무기력증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나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몸은 멀쩡한데 움직이기 싫다’는 감정이 반복될 때 우리는 이걸 무기력증이라고 부릅니다. 단순한 게으름이나 컨디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정신적·신체적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무기력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요. 저도 거의 수십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했더니 어느 날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야말로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우울감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어요.
지금부터 소개하는 무기력증 극복 위해 하루 하루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리스트를 준비해 보았으니 하루 루틴처럼 따라해 보세요. 확실한 변화가 시작될 거예요.
무기력증과 우울감은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증을 우울증의 초기 단계로 착각하곤 합니다. 물론 겹치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무기력증은 의욕 저하와 피로감이 주된 특징으로,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심리 상태라고 했어요.
반면, 우울증은 감정 조절의 어려움, 내 자신이 가치가 없어진 느낌, 흥미 상실 등 더 복합적인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전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죠.
즉, 무기력증은 초기에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 회복이 가능하며, 이를 간과하지 않고 작은 루틴부터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기력감이 자주 찾아오는 시간대는?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오후 2시~4시 사이가 가장 무기력하다고 느낀다고 하네요. 이 시간대는 식사 후 혈당이 떨어지고, 뇌가 휴식을 요구하는 리듬 구간입니다.
또한 야근, 수면 부족, 주말 과로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진 사람들인 경우 아침부터 지속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지기도 하죠.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버티는 게 아니라, 리듬을 재정비할 짧은 휴식과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것입니다.
무기력증 극복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1. 아침에 햇볕 쬐기
가장 쉬운 일 같지만 여러운 것이 햇볕을 쬐는 일이에요. 특히나 직장인들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 중 하나인데요. 자연광은 우리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줍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걷거나 창문을 열어 빛을 들이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서 기분이 한층 밝아집니다.
우울감과 무기력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아침 햇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2. 10분 스트레칭으로 몸을 순환 시키기
혈액순환과 무기력증 극복이 무슨 상관이냐 싶겠지만 혈액순환이 안되는 경우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오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깨우면 몸의 체온이 올라가고, 뇌에 산소가 잘 공급되어서 몸에 활력이 생깁니다.
3. 차가운 물로 세수하기
찬물세수는 우리 몸을 깨우는 가장 단순한 방법 중 하나인데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죠. 특히 눈 주위 중심으로 차가운 자극을 준다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무기력함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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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마시기
수분이 부족할 경우 다양한 몸의 변화가 나타나지만, 신체 피로감을 유발하고 집중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일정한 시간에 물을 마시는 루틴을 실천한다면 몸의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에너지가 돌아옵니다. 고로 무기력증 극복하고 싶을 땐 물을 많이 마셔보세요.
5. 집안 정리하기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 내가 머무는 곳! 즉, 방이나 거실 등의 정리정돈을 실천해 보세요. 이는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무기력할 때 정리 정돈은 심리 회복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 큰 목표 말고, 눈에 보이는 작은 공간만이라도 가볍게 정리해보세요.
6.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과다 시청은 뇌를 쉬게 하지 않고, 무의식적 피로를 유발합니다.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기분 저하 및 무기력감이 증가할 수 있으니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 보세요.
7. 하얀 음식 줄이고 컬러푸드 챙기기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밀가루, 설탕, 정제 탄수화물(쌀밥) 등은 혈당 변화를 일으켜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반대로 녹황색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은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어서 무기력증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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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해야할 일보단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내 자신이 무기력할 때에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사실 부담이 됩니다. 이럴 땐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낸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작은 일부터 성취하는게 좋습니다.
ex) 산책 10분, 명상 5분 등 점진적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9. 무기력증 극복 위한 일기 쓰기
나의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말로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고 회복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기분 체크, 저녁엔 감사한 일을 한 가지라도 써보세요. 생각보다 더 큰 도움이 되며 빠른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10. 단백질 섭취하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아미노산은 단백질에서 나옵니다. 특히 무기력증을 자주 겪는 여성분들은 철분 +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여 극복하는데 힘 써보세요.
이건 꼭 피하세요! 무기력증을 부르는 습관
무기력함이 반복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불규칙한 수면 시간
눈을 뜨고 난 뒤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이러한 행동은 뇌를 각성시키고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2. 카페인 과다 섭취
매일 피곤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과하게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일시적으로 카페인을 통해 각성을 하고 나면 이후 더 큰 무기력감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3. 끼니를 거르거나,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제때 식사를 하지 않아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식사 시 탄수화물 위주로 밥을 먹을 경우 혈당이 불균형해지고, 에너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오후엔 피로가 누적될 수 있어요.
4. 계획 없는 하루
계획 없이 하루가 단조로울 경우,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는 허탈감이 더해져 무기력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5. SNS 과몰입
인스타 혹은 페북 등으로 보는 타인에 삶에 대한 비교 등은 자존감을 떨어뜨리며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을 되짚고, 하루 한 가지라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실천하기 쉬운 루틴 예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변화보다 아주 작은 것부터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루틴 예시를 보여드리니 실천해 보세요
- 아침 : 일어나자마자 창문 열기 → 찬물 세수 → 물 한 잔 마시기
- 점심 : 식사 후 5분 가볍게 산책 혹은 스트레칭
- 오후 : 업무 중 1시간 마다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기
- 저녁 : 스마트폰 없이 샤워 → 하루 짧은 일기 작성 → 30분 일찍 수면 준비
이처럼 하루 24시간 중 10분씩만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하루가 조금씩 바뀌고 마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은 종종 ‘나 혼자만 이런가’ 라는 생각이 동반되어 외로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공감 받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이 올라가 무기력감이 완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SNS 혹은 커뮤니티에 짧게라도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될 거예요.

💬 마무리하며
무기력증은 게으름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신체와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인데요. 가족이나 친구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질타보다는 오늘 글에서 소개한 방법을 넌즈시 알려주세요. 그리고 나 스스로가 무기력하다면 알려드린 실천법 중 하나만이라도 매일 해보세요.
‘오늘은 괜찮다’는 기분이 드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거예요. 여러분의 일상에 다시 활력을 되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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